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12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 어젠다 '공주사람'을 발표했다. '농업 소득 증대'와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를 양대 축으로 한 정책 구상이다.
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정치인이 아닌 도시 설계가'로 규정하며 "시민은 공주의 주주"라고 밝혔다. 이는 도시 운영의 중심을 '하드웨어'에서 '사람'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경제·농업, 복지·안전, 청년·교육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경제·농업 분야에서는 △충남 잡곡 유통 허브 '공주 메가 곡물RPC' 건립 △공주형 대형 로컬직매장 조성 △농어촌 기본소득 월 10만 원 지급 등을 내걸었다. 임 의장은 "대기업 다니는 아들보다 농사짓는 아버지가 더 많이 버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과 관련해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공주시가 최하위(E등급)를 받아 112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친 점을 언급하며 "기획력 부족으로 놓친 국비를 확보해 2만여 농업인에게 연 1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주 메가 곡물RPC를 통해 충청권 곡물 가공·유통의 광역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세종·대전 등 인근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대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당일 배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임 의장은 "아이를 낳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는 현실을 끝내겠다"며 "민간 대비 50% 수준의 비용으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통 소외 지역을 위한 '마을 순환버스' 도입, 인공지능(AI) 기술과 집배원·검침원 등 현장 인적망을 활용한 'SOS 공주 365 발굴단' 운영을 통해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했다.
청년·교육 분야에서는 축제 예산의 30%를 청년에게 맡기는 '청년 감독제'와 '문화 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스웨덴 말뫼 사례를 참고한 '스타트업(CEO) 교육'과 예체능·외국어 '1인 1기' 지원 정책을 추진해 교육 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번 어젠다는 공주 생존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이라며 "명절 직후 발표할 제4 어젠다에서는 1300여 공직자와 함께하는 시정 대전환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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