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적으로 민관 합동 4.5조 투입하는 40nm 반도체 파운드리 검토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자율차, 스마트 가전 등 첨단제품 탑재용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5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또 중기적으로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12인치 40nm 반도체 파운드리 구축하는 계획도 검토한다.
산업통상부는 11일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에서 AI 반도체 핵심기업 성장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텔레칩스,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 국내 AI반도체(NPU) 기업과 학계·컨설팅·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기업들의 성장 전략, AI반도체 기업들의 수요 확보 및 실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AI를 주력산업에 본격 접목하는 M.AX(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연구개발-양산-시장 확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1분기부터 정책 패키지를 추진한다.
우선 수요 창출과 기업 간 연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앞으로 5년간 약 1조원 규모를 투자해 주력 제조산업 앵커기업과 국내 팹리스가 함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공동개발·상용화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진행한다. 이 AI 반도체는 자율차, 스마트 가전, 휴머노이드, 무인기등 첨단제품에 탑재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 특별법' 시행려을 조속히 제정해 국산 NPU(AI 반도체)의 공공부문 활용 확대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접근성 문제도 개선한다. AI 반도체 M.XA 얼라이언스 내 반도체 제조 지원 전담반(TF)를 구성해 첨단 공정의 경우 시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 레거시 공정을 중심으로 한 상생 파운드리 구축 가능성도 검토한다. 민관 합동으로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12인치 40nm 상생 파운드리를 구축해 국내 팹리스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목적이다.
재정·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부는 연내 2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과 팹리스 기업 대상으로 한 전용투자펀드 조성을 각각 추진한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확충을 추진하고 설계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IP 기업 교육과정을 도입한 Arm 스쿨을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AI 반도체 뿐 아니라 차량, 전력, 통신, 국방 분야에서 요구되는 미들텍(Middle-tech) 반도체 지원도 함께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수요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 IP 기업, 정부가 하나의 얼라이언스로 움직일 때 글로벌 경쟁에서 길이 열린다"며 "정부는 정책과 예산, 제도로 AI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끝까지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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