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프리 진출 가능성 희박

[더팩트 | 김명주 기자]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무난한 연기를 펼치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
그는 29명 선수 중 15명까지 진행된 중간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2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이 확정됐다.
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배경 음악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19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소화하면서 GOE 1.60점을 따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다만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서 다소 흔들리면서 GOE 0.57점을 잃었다. 차준환은 지난 8일 진행된 팀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실수가 나와 1회전 처리에 그친 바 있다.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TES 37.92점, PCS 32.38점, 감점 1점으로 총 69.30점을 얻었다. 프리 스케이팅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가 다소 흔들려 GOE 0.14점이 깎였고 트리플 악셀에서는 착지한 후 빙판 위에 손을 짚어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스텝 시퀀스(레벨3)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오는 14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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