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씨름단 재창단 및 문화도시 도약' 주제로 열려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가 18년 전 해체된 '공주시청 씨름단' 재창단을 위한 논의를 공식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스포츠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주시의회는 9일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공주시 씨름단 재창단 및 문화도시 도약'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이상표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 손한동 충남씨름협회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표 의원(더불어민주당, 4선거구)은 "신관초·봉황중·공주생명과학고로 이어지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성인팀이 없어 지역 인재를 타 지자체에 보내는 현실을 끝내야 한다"며 "씨름단을 관광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은 "공주는 씨름 재창단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전용 경기장 신축보다 중요한 것은 팀 창단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학교 인프라를 활용하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전국대회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한동 충남씨름협회장은 "2008년 해체 이후 공주 출신 선수들이 타 지역 소속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며 "재창단은 지역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씨름을 문화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장은 "백제문화제와 연계한 상설 씨름 축제를 통해 공주의 역사성과 전통 스포츠를 결합할 수 있다"며 "해외 한인 네트워크와 연결하면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씨름단 운영은 비용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투자"라며 "영암군 사례처럼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김정섭 전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신관초·봉황중·공주생명과학고 학부모와 지도자들도 자리해 재창단 필요성을 호소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재정 여건과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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