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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 찾아 밖으로"…해외로 향하는 건설 수장들
허윤홍 GS건설 대표, 호주서 인프라 현장 방문
정몽규 HDC그룹 회장, 중국 개발 후보지 점검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를 방문했다. /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를 방문했다. /GS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초부터 해외로 향했다.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찾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행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호주를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허 대표는 현지에서 수행중인 인프라 현장을 점검했다. 또 허 대표는 이번 호주 방문에서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들과 만나 주정부의 니즈를 파악하고, 호주 내 추가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허 대표가 연초부터 호주로 향한 이유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해외 시장으로 호주를 점찍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호주시장에서 여러 인프라 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2021년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뒤 멜버른 NEL 도로공사,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러한 호주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호주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호주는 현재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발생한 전기를 실제 수요가 필요한 도시나 산업단지로 보내기 위한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허 대표는 입찰에 함께 참여할 컨소시엄사인 호주 전력전문기업 CEO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공유하고, 호주 현지 전문 건설사와 IPA CEO를 만나 호주 인프라 산업에 대한 동향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지원을 진행했다. IPA(Infrastructure Partnerships Australia)는 호주 인프라 산업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호주 인프라 관련 연구와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다.

허 대표는 연초부터 신사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기본을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호주 방문도 허 대표가 강조한 내용과 맞닿아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수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올해 첫 행보로 중국 베이징과 텐진을 찾았다. /HDC그룹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올해 첫 행보로 중국 베이징과 텐진을 찾았다. /HDC그룹

HDC그룹의 시선은 중국으로 향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올해 첫 행보로 중국을 찾아 사업 개발 후보지를 점검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베이징과 텐진을 방문한 정 회장은 계열사 사업 진행 현안을 점검하고 새 사업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HDC그룹은 "중국 경기가 비록 성장 둔화세에 있으나 오히려 지금이 중국 사업에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여러 개발 후보지를 둘러보며 계속 중국에 관심을 갖고 사업 확대와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초부터 CEO들이 직접 해외 현장을 찾는 것은 해외 시장에 여전히 다양한 사업 기회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선점하고 사업성을 면밀히 판단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는 여전히 신사업 기회가 열려있지만 예전처럼 기업들이 수주 규모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요즘은 해외 사업으로 적정 수준 이익을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 CEO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성도 살펴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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