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해력을 키우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독서교육청'을 선언하며 '2026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행사와 체험 위주 독서교육에서 벗어나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질문하며 토론하는 '수업 중심 독서인문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학급 단위 지원 사업인 '우리 반 온 책 읽기'를 기반으로 대전형 독서 수업 모델인 '독서 삼매경'을 현장에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
'독서 삼매경'은 학생들이 책에 온전히 몰입해 '생각 깨우기-질문 나누기-토의·토론하기-매듭짓기'의 4단계를 거치는 심층 수업 모델이다.
교육청은 이 모델이 교실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초등학교에 '우리 반 온 책 읽기' 운영비를 지원해 도서 구비와 독후 활동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수업 혁신을 현장 교사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독서 수업 디자인 100인 리더'를 신규 운영하고 독서인문 교사학습공동체를 확대한다. 열정을 지닌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깊이 있는 수업을 설계하는 수업 디자이너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적용-나눔'의 과정을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독서교육청'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읽는 학교'를 넘어 '생각하는 교실'로, '개인의 독서'를 넘어 '사회적 독서'로 나아가기 위해 '대전독서학교' 시스템을 가동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연결된 독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학생 개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독서문해캠프'를 신설해 놀이와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내는 성취감을 선물함으로써 스스로 책을 읽는 독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역 서점과 연계한 '여기, 지금 책방', '학생 인문 책 쓰기', '숨은 작가 찾기 대회' 등 삶과 이어지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문해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 할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역량"이라며 "새롭게 도입하는 '독서 삼매경' 수업 모델이 교실 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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