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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보험 가입자 26.3만명 증가…건설 30개월 연속 감소
15개월만에 20만명대 회복…60세 이상 증가가 견인
청년·40대 감소…좋은 일자리 감소 영향 해석 여지도


고용노동부는 9일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0일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고용노동부는 9일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0일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이 15개월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건설업은 30개월 연속 감소했고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4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명3000명(1.7%) 증가했다. 15개월만에 20만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지난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평균 증가 폭이 1997년 통계 집계 이래 28년만에 최저치(17만4000명)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고용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특정 산업의 일부 기저효과도 있을 수 있다"며 "실제 보건복지나 사업서비스 등 60세 이상 고용보험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조업 일자리 상황들이 어렵다는 걸 고려하면 고용시장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부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26만3000명 중 약 21만명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고령층의 일자리 안전망이 강화됐다고 분석할 수도 있지만, 청년층의 일자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천 과장은 "고령층의 일자리 안전망이 많이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국가 전체 생산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서비스 27만7000명, 보건복지 12만5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건설업의 경우 1만2000명 줄어들며 3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도 5000명 줄었으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인 29세 이하에서 7만3000명 줄었으며, 경제허리인 40대가 9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0만9000명, 30대는 9만명, 50대는 4만6000명으로 늘었다.

고용24 신규구직인원은 전년 동월 대비 55만7000명으로 7만8000명 증가하고, 신규구인인원은 17만명으로 3만4000명 늘어났다.

지난달 신규구직 인원은 60세 이상이 15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 청년층도 12만9000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으로는 29세 이하 감소 폭이 가장 커,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 수요와 실제 고용 간 괴리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천 과장은 "청년층 고용 여건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신규구직 등록 증가를 고려하면 노동시장 밖에 머물던 이른바 ‘쉬었음’ 청년들이 다시 구직활동에 나서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 전년 동월 대비 지급액은 9742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지급자는 62만1000명으로 2만1000명 늘었으며,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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