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인권위 "대형 화재 투입 소방대원들 휴식공간 확충해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형 산불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장시간 연속 근무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소방청장에게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형 산불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장시간 연속 근무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소방청장에게 "안전한 휴식공간 확충과 트라우마 치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사진은 소방 당국이 지난달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대부분 진압하고 잔불 진화 및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는 모습./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9일 대형 산불 등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소방청에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 경북 의성군 산불 진압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3~5일 동안 교대근무도 없이 제대로 된 휴식시간도 보장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산불은 일반적인 소방활동이 아닌 국가 재난급 상황이어서 총력 대응이 불가피했다"며 "대형 재난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비상근무 및 소방동원령 발령 시 예외 적용이 가능하도록 2025년 7월 '교대제 소방공무원 복무지침'을 개정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A 씨가 구체적인 피해자를 특정하지 않아 조사 대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진정을 각하했다. 다만 "극도로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수일간 이어진 연속 근무는 소방대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누적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소방청장에게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대기 중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회복지원차량에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의료장비 등을 확충해야 한다"며 "비상근무가 종료된 후에는 소방대원들의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치유·회복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