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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프랙시스, '번개장터' 경영권 매각 착수…몸값 7000억대 거론
금감원, MBK 경영진 추가 부정거래 혐의 검찰 통보
iM에셋 '히어로셀렉션' 흥행…출시 3주 만에 300억 돌파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번개장터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번개장터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프랙시스가 6년 전 1500억원에 인수한 번개장터를 7000억원대 몸값으로 매각에 나서면서 거래 성사 여부와 가격 적정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모펀드의 엑시트 시점과 업황 둔화 국면이 맞물린 만큼, 원매자의 밸류에이션 눈높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프랙시스, 6년 만의 엑시트…업황 둔화 속 밸류 눈높이 변수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는 최근 번개장터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고 원매자 접촉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은 씨티증권이 맡았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7000억 내외 수준이다. 프랙시스는 2020년 약 1500억원에 지분 80%를 인수했으며,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조항에 따라 다른 재무적 투자자 지분도 함께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국내 유통 대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퀵캣'으로 출발한 번개장터는 국내 최초 모바일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3년 네이버에 인수됐다가 이후 재매각됐고, 2020년 프랙시스가 새 주주로 참여했다. 거래 수수료와 광고 매출이 주요 수익원이다.

프랙시스 인수 이후 번개장터는 스니커즈·스트리트 패션·아이돌 굿즈 등 고마진 버티컬 카테고리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전국 단위 거래와 리셀 중심의 취향 소비 시장에 집중해 당근마켓과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안전결제 시스템 고도화와 정품 검수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2024년 매출은 448억~449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안전결제 수수료를 인상한 이후에도 이용자 이탈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플랫폼 충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시장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7000억원대 몸값을 시장이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가 이번 거래의 관전 포인트다.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추가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통보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추가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통보했다. /더팩트 DB

◆ 금감원, 홈플러스 대주주 MBK 추가 부정거래 혐의 포착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추가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김병주 회장 등을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권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MBK 경영진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를 통해 검찰에 이첩했다. 통보 대상에는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달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해당 조치 내용을 사후 보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검찰에 넘긴 전자단기사채(ABSTB)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는 별개 사안이다. 당시 금감원은 MBK 측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투자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채 1164억원 규모의 ABSTB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추가로 문제 된 사안은 1조1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의 주체 변경 과정이다. RCPS 상환권을 특수목적법인(SPC)에서 홈플러스로 이전하면서 회계 처리 기준을 적정하게 적용했는지가 쟁점이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RCPS 상환 의무를 부채로 인식해야 함에도 자본으로 분류한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모펀드의 지배구조 및 회계 투명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iM에셋 '히어로셀렉션' 흥행…사모 대중화 시도

iM에셋자산운용은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iM에셋 히어로셀렉션 증권투자신탁'이 설정 약 3주 만에 판매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유안타증권을 통해 단독 판매되고 있다.

히어로셀렉션 펀드는 사모펀드 시장에서 이미 운용 성과가 검증된 운용사들의 대표 전략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다. 일반 개인 투자자도 공모펀드 계좌를 통해 사모펀드 전략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iM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타이거포커스' 펀드가 판매 3일 만에 1836억원을 모집하며 소프트클로징에 들어간 바 있어, 이번 상품 역시 자금 유입 속도에 따라 1000억원 수준에서 소프트클로징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구도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사모운용사의 핵심 펀드를 편입하고 있으며, 추가 운용사 편입도 논의 중이다. 각 운용사는 롱숏, 롱바이어스, 멀티 전략, 헬스케어 특화 전략 등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구사해 포트폴리오 차원의 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다만 해당 상품은 사모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1등급(매우 높은 위험) 상품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공모 시장에서 사모 전략을 접목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고위험·고수익 구조에 대한 투자자 이해와 적합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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