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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업무보고 받겠다'…경기도의회 운영위·기재위, 현장회의 추진 '말썽'
임시회 업무보고 청사 두고 서울서…롯데타워 방문도
조성환 기재위원장 "경기도에서만 회의하라는 법 있나"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경기도의회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새해 첫 임시회 기간 중 2박 3일 동안 서울에서 현장회의를 추진해 말썽이다.

경기도의회 청사를 두고 혈세를 들여 서울로 가는 것도 모자라 회의와 관련 없는 롯데타워 방문 일정까지 잡았다.

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운영위와 기재위는 오는 9~11일 현장 업무보고와 정책회의를 한다며 서울 일정을 잡았다.

올해 첫 임시회는 3일 개회해 12일까지 열린다. 다른 상임위는 이 기간 도의회 청사 각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그런데 운영위와 기재위만 의회사무처와 경기도 기획조정실 등 소관 부서 공무원을 서울로 불러내 현장에서 회의하겠다는 것이다.

회의뿐만이 아니라 둘째 날인 10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시 롯데타워 등을 방문하겠다는 일정까지 잡았다. 방문 인원은 두 상임위 소속 의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다.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파주2)은 "(양우식) 운영위원장과 협의하다 서울 일정을 잡았다. 운영위가 주축"이라면서 "의원들이 양평, 남양주, 고양에서 와야해서 모이기 편한 서울로 회의 장소를 잡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북부지역 의원들이 여기(수원 청사)까지 오기 힘들면 서울도 갈 수 있는 것이지, 꼭 경기도에서만 하라는 법 있나"라며 "거리상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경기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경기도의원이 거리가 멀다고 회기 중에 서울에서 회의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몰상식"이라며 "먼 거리에 있는 경기북부지역 의원들을 위해 회기 중에는 전국 유일하게 십수억 원을 들여 호텔과 생활관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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