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시민 공감 사업에 기부금 활용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시행 4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모금 목표액을 4억 5000만 원으로 정하고 맞춤형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천안시 고향사랑기부금은 지난 2023년 1억 9470만 원, 2024년 2억 5330만 원, 2025년 3억 1400만 원으로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유관기관·향우회·자매도시와의 협력과 시기별 이벤트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부 참여 현황을 보면 20~50대가 전체의 92.7%를 차지했고, 연말정산 혜택을 노린 12월 기부가 54.2%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직장인 등 주요 기부층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기부 유인책도 대폭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20만 원 기부 시 14만 4000원의 세액공제와 6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포함해 총 20만 4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시행 초기 12개 사에서 현재 28개 사로, 품목은 48개에서 74개로 확대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천안흥타령쌀 △호두·호두과자 △천안 배 △포도 와인 △한우·돼지고기 세트 △전통장 세트 등 지역 특산물을 준비했으며, 천안사랑카드와 제과 상품권 등도 운영 중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시는 'GPS 활용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따뜻한 빵으로 전하는 고향사랑의 정' 지정기부 사업도 진행한다. 목표액 달성 시 전문 제빵 봉사단체가 만든 빵을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라며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사업 발굴과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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