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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준공 51.5% 증가…"정비사업 핵심 공급 수단"
지난해 착공 2만7000호…전년比 24.3%↑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준공 물량은 5만호로 전년 대비 51.5% 증가했다. /서울시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준공 물량은 5만호로 전년 대비 51.5% 증가했다. /서울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비사업이 서울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5년 주택 착공 및 준공 실적 분석 결과, 2024년 대비 공급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실적통계,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 서울시 정비사업 통계 등 행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지난해 주택 준공 물량은 5만5000호로 전년(3만9000호) 대비 39.7%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준공 물량은 5만호(91.4%)로, 전년과 비교해 51.5% 늘었다.

2025년 기준 서울 아파트는 정비사업으로 3만7000호, 비정비사업으로 1만3000호가 공급됐다. 가용토지가 제한적인 서울의 구조적 여건 속 정비사업이 핵심 공급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착공 실적도 개선됐다. 2025년 착공 실적은 3만2000호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착공은 2만7000호로 전년 대비 24.3% 늘었다. 이 중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은 1만4000호로, 아파트 착공의 50.9%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3.7% 늘어난 것이다.

비정비사업은 주택건설사업승인과 건축허가(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형) 등으로 공급되며,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보조 공급 축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정비사업 준공 물량 가운데 75%는 2006~2010년에 구역 지정돼 꾸준히 추진된 구역이다.

반면 비아파트 공급은 줄었다. 지난해 비아파트 준공 물량은 5000호로 전년(6000호) 대비 23.7% 감소했다. 전세사기 피해 확산과 원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민간임대주택사업자의 감소 등의 영향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택건설 실적통계를 기반으로 주택건설 단계별·주택유형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 및 준공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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