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눈길…AI 기능도 강화될 듯
메모리값 상승에 폰 가격 변동 여부 주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야심작 '갤럭시S26' 시리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공개 20여일을 앞둔 상황에서 외신·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을 통해 신제품의 주요 사양과 관련한 내용이 차례차례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상 출시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 언팩' 초청장을 발송해 '갤럭시S26' 발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상반기에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에는 폴더블(접었다 펴는)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각각 출시하고 있다. 점차 폴더블폰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갤럭시S' 시리즈는 여전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제품군이다. 그만큼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업계는 '갤럭시S26' 시리즈가 역대급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된 정보를 살펴보면, '갤럭시S26'은 기본과 플러스, 울트라 등 이전과 같은 3종의 모델로 나온다. 각각 6.3인치, 6.7인치, 6.9인치 화면을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과 모델로 구분되는데,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과 함께 최상위 모델의 경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 탑재가 유력하다.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퀄컴 칩 의존도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주요 성능은 울트라 모델 위주로 유출되고 있다.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유지하면서 S펜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전작과 같은 5000밀리암페어시(mAh) 수준이지만, 고속 충전 속도가 기존 45와트(W) 수준에서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별도 부착물 없이도 디스플레이 픽셀 제어를 통해 시야각을 좁혀 화면을 보호한다. 기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별도 필름을 부착, 화질이 저하되거나 화면 밝기가 어두워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외신은 이러한 작은 변화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면 눈부심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성전자는 IT 기기 화면의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왔고, 이번에 해당 성능이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눈부심 방지 기술력 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삼성전자가 초슬림 기기 영역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갤럭시S26' 시리즈의 휴대성 또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 기준 두께는 7.9㎜, 무게는 214g으로 추정된다. 전작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두께는 0.3㎜ 얇아지고, 무게는 4g 줄어드는 셈이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비밀병기는 인공지능(AI) 기능이다. AI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간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경험 혁신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갤럭시S25' 출시 당시에는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을 첫 탑재하고 나우 브리프, 이미지 생성, 서클 투 서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행의 주요 변수로는 '가격'이 꼽힌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현상이 스마트폰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이 전작과 유사할 것이란 전망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다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갤럭시S25'의 가격은 115만5000~212만7400원 수준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부품 원가 상승으로 스마트폰 업계 전반의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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