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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온디바이스 AI'로 똑똑한 안전 도시 만든다
국비 57억 원 투입… 방범·산불·녹조 실시간 감시 체계 구축
중간보고회 개최, 2차년도 '도심·산림·수변' 실증 본격화


주관사에서 온디바이스 AI기술이 탑재된 드론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주관사에서 온디바이스 AI기술이 탑재된 드론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 안전망 고도화에 나선다.

영주시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1차년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추진될 2차년도 세부 실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직접 처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과정이 생략돼 실시간성이 뛰어나고 외부 유출 위험이 적어 보안성이 높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좋아 방범, 재난 감시 등 공공 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지난해 부터 2년간 국비 57억 원을 지원받아 '영주 ON: 온디바이스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도시 단위의 대규모 실증을 진행하는 국가 사업의 일환이다.

온디바이스AI 기능이 들어간 CCTV 전시모습. /영주시
온디바이스AI 기능이 들어간 CCTV 전시모습. /영주시

기술 개발에 주력했던 1차년도에 이어, 올해 2차년도부터는 영주시 전역에 기술을 직접 배치하는 실증·확산 단계에 돌입한다. 시는 개발된 AI 기술을 △도심(방범) △산림(산불 감시) △수변 지역(영주댐 녹조 모니터링)에 전략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축될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도시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지능형 대응 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단순 감시를 넘어 환경 관리의 효율성까지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영주시의회, 경북도 관계자, 포항테크노파크, AI 반도체 전문기업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실무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온디바이스 AI는 보안과 실시간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시를 스마트 안전 도시의 선도 모델로 만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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