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최근 3년간 산불 발생을 연 1건 수준으로 억제해 온 충남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며 '산불 제로화'를 선언했다.
30일 청양군에 따르면 예방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해 산불은 물론 산사태·병해충까지 아우르는 통합 산림재난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매년 1건에 그쳤다.
군은 상시 감시와 선제적 예방 활동이 피해 최소화로 이어졌다고 보고, 올해는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로 했다.
우선 산림재난대응단 37명을 운영하고 산불유급감시원 48명을 10개 읍·면에 배치해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했다.
산림재난대응단은 산불뿐 아니라 산사태, 병해충 등 각종 산림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각 투입돼 초동 진화와 확산 방지 임무를 맡는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대응 인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현장 대응의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장비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6대에 더해 올해 송전탑 활용 카메라 1대와 일반 카메라 1대를 추가 설치해 감시 사각지대를 줄였다.
산림청 정책에 맞춰 '산불 진화 기계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야간 산불이나 헬기 투입이 곤란한 상황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군은 오는 2월 3일 '청양군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원인과 예방 수칙, 초기 대응 요령 등을 공유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대비한다는 취지다.
배명준 청양군 산림자원과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력·장비·교육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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