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2026년 한 해 동안 약 2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심 녹지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산림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천군은 산림을 '안전·휴식·관광'을 아우르는 핵심 자산으로 삼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대형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대응센터를 조성한다. 진화 인력과 차량, 장비를 집결하는 거점 시설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와 유관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센터 운영을 통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도심 공원은 야간경관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체류형 휴식 공간으로 재편된다.
남산공원에는 곤충 테마 야간경관 콘텐츠가 도입돼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여름에 준공할 예정이다. 낮에는 산책로, 밤에는 야간 명소로 기능하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본공원은 보훈 가족과 고령층 이용 편의를 고려해 동선과 접근성을 개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정비된다.
도청 신도시에는 송평천 가족친화공원이 조성된다. 총 104억 원을 투입해 하상 정비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수형 공원을 만들어 신도시의 대표 힐링 거점으로 육성한다.

일상 속 힐링 공간도 확충된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옛 기찻길 문화공원은 맨발 걷기길과 바닥분수, 시니어 놀이터를 갖춘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노후 포장을 걷어낸 한천 제방길은 벚나무 터널과 연계해 사계절 산책 명소로 재탄생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 숲길 사업도 속도를 낸다. 산림청 주관 동서트레일(63.2㎞) 예천 구간을 올해 중 준공해 풍양면에서 효자면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 해충 방제에 집중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한 숲 가꾸기와 조림 사업을 병행한다. 아울러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 조성 지원을 통해 임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산림은 군민의 미래를 지탱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안전한 산불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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