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거목 별세에 김민석, 정청래, 우원식 등 추모 발걸음 이어져

[더팩트|서울대병원 장례식장=오승혁 기자] '민주당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별,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마지막 길을 떠나는 장례식장은 이른 아침부터 슬픔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27일 아침 '오승혁의 '현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돼 별세한 고인의 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되는 과정부터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오전 10시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지키려는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눈에 봐도 경호인력으로 보이는 체격과 복장의 남성들이 빈소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조화와 근조기가 현장에 도착하고 고인의 관을 맞이할 의장대의 연습이 진행되자 현장의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됐다.
운구차량이 병원에 도착하자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숙연해졌다. 유가족이 조문 준비를 마치기 전부터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를 막론한 정계 거물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유시민 작가는 빈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굳은 표정이었으나, 유가족을 마주하고 위로를 건네는 과정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어깨를 들썩이는 그의 모습에서 깊은 슬픔이 읽혔다.
현장의 정계 관계자들은 고인의 죽음을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더러 보였다. 7선 의원인 고인은 2020년 국회의원 퇴임 후에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83.7세(2024년 기준)인 시점에서 보면 만 73세로 별세한 고인의 나이를 두고 "아직 가기에는 아깝다"라는 반응이 현장에서 제법 들렸다.
정치권의 큰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던 고인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 가운데, 장례는 27∼31일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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