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26일 반포면을 찾아 '반포면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반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화분청도자문화단지 조성과 학봉리 면도 102호 노후 도로 재포장 사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반포면의 대표 문화유산인 철화분청사기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철화분청도자문화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재호 이장협의회장, 임상갑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수년간 추진 노력을 이어왔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었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철화분청도자문화단지는 철화분청요지 등 사적지와 도예촌을 연계한 전시·체험형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구상이다.
지난해 8월에는 112명 규모의 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창립대회 개최와 3000여 명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시는 2019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검토했으나 이해관계자 간 이견과 부지·명칭 문제 등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이후 도자문화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과 관련 예산 편성도 갈등으로 무산됐다.
시는 올해 '계룡산 철화분청시민대학' 설립·운영 예산 1억 3000만 원을 확보해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계룡산 도자문화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학봉리 도요지(국가사적) 가마터 복원과 기념관·전시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및 국·도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홍보와 관련해 시는 "문화단지가 조성되면 공주여행 SNS 홍보, 팸투어 연계 등 관광 프로그램에 포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학사와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반포면 학봉리 면도102호(626-3번지~710-18번지) 구간에 대해서는 노후 아스콘 재포장 요구도 제기됐다.
이 도로는 봄 벚꽃철과 여름 피서철, 가을 행락철 등 연중 관광객 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포트홀과 요철이 심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조종찬 학봉1리장은 "관광지 주변 경관 개선과 주민·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조속한 재포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시는 포트홀 및 요철이 심한 구간을 확인한 뒤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3억 원으로, 아스콘 절삭 후 재포장 면적은 1만 200㎡ 규모다.
시는 "상반기 예산 편성 후 4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5월 착공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다만 일부 사유지에 대해서는 토지 사용 승낙이 필요해 주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논의와 관련해 "공주시의 정체성과 지역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인 만큼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오는 30일 공주대 후문 집회에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남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계획에 대해 "지역에 일방적 부담을 지우는 불합리한 정책"이라며 "충청권 지자체와 공조해 강력히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며 "시민과 뜻을 모아 위기를 하나씩 해결하며 더 발전하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정 홍보 영상 상영, 주민건의사항 추진 현황 보고, 2025년 반포면 주요 사업 설명,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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