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중복상장 지적에 물러선 LS그룹…에식스솔루션즈 IPO 철회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등에 5년간 7조원 투자"

LS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LS
LS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LS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가 에식스솔루션즈 IPO(기업공개) 추진을 철회했다. 중복상장 지적 등을 수용한 행보로 풀이된다.

LS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 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 증손자회사다.

LS 관계자는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상장 추진에 우려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 보호·신뢰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LS는 지난해 11월 미국 권선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돼 2008년 LS가 인수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다.

LS는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약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하면서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전력 슈퍼사이클 등으로 CTC 주문이 급증하면서 투자 적기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복상장 지적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과 오찬 자리에서 LS그룹 중복상장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복사장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이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S는 이날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오는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LS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