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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까지 겹쳤다…신한은행, 모델 구설수에 곤혹
'200억대 세금 추징 통보' 직후 유튜브·SNS 정리…신한 "신중하게 대응"

23일 연예·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서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23일 연예·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서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에 공개돼 있던 광고모델 차은우 출연 영상·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차은우가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진 조치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우 김수현, 걸그룹 뉴진스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까지 논란이 계속되면서 '신한 모델 징크스'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23일 연예·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 계정에서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실제 일부 콘텐츠는 '비공개 동영상입니다' 등의 안내가 뜨며 재생이 제한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차은우를 둘러싼 세무 이슈 보도와 시점이 겹치면서 해석을 낳고 있다. 차은우는 현재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에 대해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 의혹으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고,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은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은 비공개 조치의 구체적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법 해석·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신한 측이 모델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과거 사례도 거론된다. 신한은행은 2019년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발탁했고 이후 2022년에는 뉴진스, 2024년에는 김수현, 2025년에는 차은우를 각각 모델로 선정했다.

앞서 2022년 10월 신한은행 '뉴 쏠(New SOL)' 모델로 발탁된 뉴진스는 당시 출연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 유튜브 조회수가 1000만을 넘는 등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이후 2024년 하이브의 자회사인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신한금융과의 인연도 마무리됐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 배우와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신한금융은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김수현이 출연한 광고 영상, 새해인사 영상 등을 모두 지웠다.

이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차은우를 새 광고모델로 공개하며 'SOL 모임통장' 등 디지털 서비스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차은우 마저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들 중 사건·사고 등 잡음을 내지 않은 모델은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보검 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신한 모델 징크스'가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반복되는 불운의 흐름인지를 둔 금융권 안팎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광고계와 금융권 등에선 금융사는 신뢰가 핵심 자산인 만큼, 논란이 커질 때 온라인 채널부터 선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이번 사안은 세무 절차가 진행 중이고 당사자 측이 '확정 전'임을 강조하고 있어, 신한은행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게 없는 상황인 만큼 신중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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