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교흥 vs 박찬대 유력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인천시장 선거 후보군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본선 티켓을 두고 유정복 현 인천시장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2명이 공천을 놓고 경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유정복 단독 출마 혹은 이학재 사장과 경선 가능성
23일 인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이학재 사장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민의힘 중앙당이 어떤 공천 룰을 정하느냐에 따라 두 후보가 경선을 벌일지, 아니면 유정복 시장 단독 출마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정복 시장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유 시장은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 측 관계자는 "이달 중 출판기념회 원고가 마무리되면 곧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선8기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현 시장과 경선 경쟁을 벌였던 이학재 사장은 당내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 2024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약기관 회원과 오피리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포럼을 출범했다.
이 사장은 공항포럼 등을 통한 인지도 확산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며 몸집 불리기에 총력을 다 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학재 사장의 출마 여부는 중앙당의 경선 룰 결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현재 이 사장의 대외적 활동을 보면 출마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보여지나 유정복 현 시장이 해당행위를 했거나 또는 출마를 하지 못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현 시장과의 경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만약 이 사장이 경선에 참여한다면 반드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는 퇴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vs 박찬대 유력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천시장 선거 본선 티켓을 놓고 3선인 김교흥(서구갑)대 박찬대(연수갑) 국회의원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교흥 의원은 지난 1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김교흥의 길'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 의사를 표출한 뒤 지난 22일 국회와 인천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 지긋지긋한 굴레를 이제 모두 끊어내야 한다. 인천은 더 이상 서울을 위해 존재하는 위성 도시가 아니다"면서 "(인천에서)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시작됐으며 이제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심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슬로건으로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 인천'을 내세운 김 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과 인천시장 선거 본선 티켓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는 3선의 박찬대(연수갑) 의원은 서울과 인천에서 두 번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오는 2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과 3월 2일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한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재임하던 당시 원내대표를 맡으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의 인지도는 김 의원을 상당 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내대표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의 인지도가 높게 나온 것은 원내대표를 지낸 경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번 경선은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박 의원이 그동안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가 최근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출판기념회를 두 차례나 여는 것을 보면 불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박 의원 측 한 측근은 "의원님께서 이미 출마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며 "출판기념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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