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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생존 경쟁’...구자욱 홍창기 문현빈, 셋 중 둘은 짐 싸야 [김대호의 핵심체크]
존스-이정후-안현민 외야 3명 확정적
박해민 외 한 명만 생존
지명타자 자리도 없어


홍창기는 출루율이 높은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 선구안이 뛰어나 대표팀에서 대타 요원으로 필요한 자원이다. /뉴시스
홍창기는 출루율이 높은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 선구안이 뛰어나 대표팀에서 대타 요원으로 필요한 자원이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WBC에 출전할 대표팀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최종 엔트리 발표는 2월 3일. 한국계 메이저리거의 합류 범위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국내파의 생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외야 세 자리는 사실상 주전이 확정됐다. 백업 자리도 만만치 않다.

WBC 엔트리는 30명. 시즌 개막 전 열리는 일정상 투수 보호가 최우선이다. 투수 16명, 야수 14명의 선수 구성이 예상된다. 야수를 포지션별로 나누면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 이상적이다. 여기서 2~3명은 지명타자 후보군이다.

베테랑 구자욱은 타격에서 남다른 장점을 갖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마땅히 설 자리가 없다. /뉴시스
베테랑 구자욱은 타격에서 남다른 장점을 갖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마땅히 설 자리가 없다. /뉴시스

좌익수 저마이 존스,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안현민. 대표팀 외야는 주인이 정해졌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 존스의 합류는 확정적이다. 존스는 외-내야 모두 가능하지만 대표팀 여건상 좌익수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존스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2025시즌 타율 .287, OPS .937를 기록했다. 72경기 150타석으로 표본이 많진 않지만 매우 인상적인 타격 수치다. 특히 왼손 투수에게 강하다. 이정후는 두말할 나위 없는 대표팀 타선의 기둥이다. 붙박이 중견수를 예약했다. 우익수 자리도 ‘신흥 폭격기’ 안현민이 굳건히 지킨다. 안현민은 유력한 대표팀 4번 타자 후보다. 존스-이정후-안현민의 외야 라인은 타선에서도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외야수로 대표팀에 뽑혀 있는 나머지 선수들의 운명이다. 박해민 구자욱 홍창기 문현빈이 그들이다. 이들 중 2명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할 공산이 크다. 우선 박해민의 발탁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박해민은 타격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수비와 주루가 워낙 뛰어나다. 대표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더군다나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박해민의 합류는 기정 사실이다.

문현빈은 빼어난 타격 능력과 장타력으로 대표팀 1차 명단에 올랐지만 마지막 엔트리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다. /KBO
문현빈은 빼어난 타격 능력과 장타력으로 대표팀 1차 명단에 올랐지만 마지막 엔트리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다. /KBO

구자욱 홍창기 문현빈 중 둘은 짐을 싸야 한다. 기량 면에선 난형난제다. 타격 정확도에선 구자욱, 장타력에선 문현빈이 우위다. 하지만 구자욱은 수비와 송구력, 문현빈은 수비 범위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홍창기는 타격 하나만 보면 구자욱 문현빈에 밀리지만 수비, 주루, 선구안 등에서 고루 뛰어나다. 류지현 감독의 선택 기준에 달렸다.

외야 주전에서 밀려난 선수는 지명타자로 옮겨 갈 수 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 대표팀 지명타자 1순위는 김도영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의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던 김도영은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송성문과 한국계 입양아 롭 레프스나이더마저 합류한다면 지명타자 경쟁도 치열해진다.

송성문은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출전 가능성 커졌다. 1루수 요원인 레프스나이더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625만 달러(약 93억 원)에 계약해 홀가분한 상태다. 결국 외야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는 들어갈 자리가 없어지는 셈이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구성은 탄탄해지는 것이기도 하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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