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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텍, 자율비행 AI 드론으로 미국 시장 첫 발…‘KnX2’ 수출·미국 특허 출원
두시텍과 미국 방산기업 센트론 인더스트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두시텍
두시텍과 미국 방산기업 센트론 인더스트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두시텍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국내 우주·항공·국방 위성항법 복합 솔루션 전문기업 두시텍이 자체 개발한 자율비행 AI 드론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첫 수출 성과와 함께 핵심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까지 마무리하며 글로벌 소형 드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시텍은 소형 자율비행 드론 ‘KnX2’를 미국 방산기업 센트론 인더스트리(Centron Industries)에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9월 센트론 인더스트리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3차례에 걸친 현지 실사와 성능 검증을 거쳐 성사됐다.

글로벌 소형 감시·정찰 드론 시장은 중국 DJI가 사실상 표준에 가까운 성능 기준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특히 미국 시장은 고성능은 물론 보안성과 '차이나 프리(China-Free)' 부품 구성을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

두시텍은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부품 국산화에 주력해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공급망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 모델인 'KnX2'는 기체 무게 1.9kg의 초소형 드론으로, 고효율 공력 설계와 자체 비행 제어 기술을 적용해 30분 이상의 비행 시간을 확보했다.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의 성능 시험을 통해 국내 KC 인증 기준 3km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미국 FCC 기준으로는 5km 이상의 가시권 밖(BVLOS)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성능은 국방·안전 진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배경이 됐다.

두시텍은 이번 수출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에지컴퓨팅 자율비행 시스템'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소형 드론에 EO/IR(주·야간) 카메라를 탑재해 도심이나 통신 장애 환경에서도 AI가 실시간으로 객체를 인식·추적하고 최적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시텍 측은 향후 미 국방부가 요구하는 'Blue UAS' 인증 획득을 목표로 차세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모델은 40분 이상의 자율비행과 5km 이상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춰 미국 공공·방산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정진호 두시텍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은 자율비행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특허 출원과 인증을 연계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형 AI 드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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