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부청지청장)가 9일 관봉권 폐기와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에 첫 출석해 "허위 무고 주장"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엄 검사는 조사에 앞서 오전 9시 42분께 취재진과 만나 "(문지석 부장검사의 수사외압 주장은)일방적인 허위 무고 주장"이라며 "오늘 특검에서 객관적인 물증을 토대로 충분히 적극적으로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 검사는 "(불기소 처분 당시)보고된 객관적인 물증이 검찰의 메신저와 전산 시스템에 다 기록돼 있다"며 "당시 수사 상황에서 최선의 결론을 내린 것이고 16개 청에서 16개 사건에 대한 무혐의가 나왔고 (법원의)무죄 판결도 있었다. 그 무죄 판결을 보고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을 해 무혐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 검사는 대검의 지휘에 따라 무혐의 처리를 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에는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전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엄 검사와 김 검사는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하던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과 부천지청의 불기소 처분 관련 외압 의혹(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을 수사하고 있다.
쿠팡CFS는 지난 2023년 5월 근로자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기준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다.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이 수사를 지휘한 문 부장검사는 엄 검사와 김 검사가 사건을 불기소로 종결하도록 부당하게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1일과 14일 문 부장검사를 두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