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과는 다른 결의 코미디 "흐름에 따른 웃음 집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호흡을 맞춘 '하트맨'이 2026년 첫 코미디 영화로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과연 새해 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트맨'(감독 최원섭)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어두운 옷을 입고 참석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고(故) 안성기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권상우는 뮤지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주인공 승민 역을 맡아 약 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캐릭터 설정이 밴드 뮤지션 출신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노래 부르는 권상우의 모습을 유독 많이 확인할 수 있다. 권상우는 "노래를 잘 부르지도 않고 아주 못 부르지도 않는 실력"이라며 그럼에도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첫 번째 등장하는 노래 밴드 이브의 'Lover(러버)'는 권상우가 직접 추천한 노래라고. 그는 "데뷔하기 전부터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던 노래였다. 그래서 감독님께 사랑스러운 밴드곡으로 추천을 했었다"며 "좋아하던 노래를 내 영화에서 불렀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승민의 첫사랑 보나 역을 맡아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사랑 이미지'를 제대로 가져간 문채원이다.
표지훈은 "저희도 시사 때 함께 봤는데, 대학 시절 보나 누나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 실제로 감탄했다. 그 장면이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치켜세웠다.
문채원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사랑 이미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에 한 번 왔었는데 당시 일련의 이유로 인해 못 했었다.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날 어떻게든 예쁘게 담아주기 위한 스태프들의 노력을 현장에서부터 많이 느꼈기 때문에 '하트맨'은 내게 애착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는 영화가 됐다"고 전했다.

극 중 로맨스 케미를 보여줘야 했던 권상우와 문채원의 호흡은 어땠을까. 특히 앞서 문채원은 권상우에 관해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연예인'이라고 밝혔던 만큼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재회한 소회도 궁금했다.
문채원은 "어릴 때 좋아했던 연예인을 일로 만나게 되니까 보람이 컸다"며 "선배님 자체가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촬영할 때 현장 자체를 리더십 있게 스피드하게 끌고 가는 모습 보면서 힘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히트맨' 시리즈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도 작품은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운이 좋게도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당연히 처음보다 지금의 호흡이 훨씬 좋다. 이제는 척하면 척할 정도로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밝혔다.
'히트맨'과 달리 '하트맨'만의 코미디 주안점도 있을까. 최 감독은 "'히트맨'은 어떻게 웃길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트맨'은 드라마의 색을 더 염두에 뒀다. 흐름에 따른 감정을 보여주고 싶어 오바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을 찾고 있는 최 감독은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다. 그는 "코미디 영화가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편"이라며 "실제로 기분이 안 좋았을 때 코미디 작품을 보고 180도 기분이 바뀌는 걸 경험했었다. 때문에 나도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어 코미디 장르를 하게 됐고, 앞으로도 코미디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권상우와 문채원 외에도 박지환이 본격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원대로, 표지훈은 승민과 함께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익살스러운 동생 승호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끝으로 최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 등을 꼽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최 감독은 "밝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이 사랑스러움이 꼭 관객드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2026년 새해 처음으로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좋은 웃음과 에너지를 받아 갔으면 한다. 그리고 코미디 영화가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채원 또한 "다양한 영화가 나와야 극장과 배우들은 물론이고 이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순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영화가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영화를 시청한 시간이 나름의 의미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트맨'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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