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서도 비슷한 일…지워지지 않는 상처 돼"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의 거취 문제와는 분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나 탈당과는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며 "제가 우리 당을 나가면 제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사태를 '트라우마'라고 규정하며, 과거 국가정보원 근무 시절에도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2009년에 전 회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그렇게 하니까 그다음에 걷잡을 수 없이 일이 돌아갔고 그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료 의원들과 당원들을 향해서는 "한 명이라도 믿어달라. 지금 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며 "사실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의 것들은 입증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직 동작구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이후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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