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군산=김수홍 기자] 전북 군산시는 31일 디지털정보담당관실 권영 주무관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정부가 인정한 '행정의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권 주무관이 '디지털 행정혁신의 달인'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가운데 탁월한 전문성과 창의적인 정책 성과로 행정 혁신을 이끈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지방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다.
권 주무관은 온라인 업무편람인 '서무실록'을 직접 기획·개발해, 공직사회 서무 업무의 복잡성과 비효율을 개선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무실록은 단순한 절차 나열을 넘어, 실제 실무자가 겪는 상황과 고민, 해결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24년 11월 공개 이후 서무실록은 누적 방문자 3만 5000여 명, 재방문자 1만 1000여 명을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서무 담당자들의 필수 업무 자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충북도 도정 혁신 모임에서 군산시를 직접 방문해 이를 벤치마킹한 뒤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작은 도시 군산에서 시작된 행정 혁신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성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또, 개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구조화해 조직 전체의 역량으로 확장한 디지털 행정 전환의 모범 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여기에 권 주무관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에 선발돼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인증과 함께 군산시가 전북권 최초 인공지능(AI)·데이터 인재양성 선도기관 타이틀을 얻는 데도 지대한 역할을 했다.
권영 군산시 디지털정보담당관실 주무관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행정을 떠받치고 있는 전국의 모든 서무 담당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동화처럼 알기 쉽게 풀어내, 동료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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