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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대응반' 가동
피해 사례 늘어나 회계과에 전담 대응반 편성해 운영
"공문서나 공무원 명함 제시할 때 시청에 확인해 달라"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포스터 /경북 경산시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포스터 /경북 경산시

[더팩트┃경산=박병선 기자] 경북 경산시는 최근 지역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공무원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산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위조된 공문서나 공무원의 명함을 제시하며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사업 수주를 조건으로 접근해 유령업체의 물품 선구매 또는 대납을 유도한 후 대금이 결제되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점을 감안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경산시 회계과에 전담 대응반을 꾸려 운영한다.

전담 대응반은 3개 팀(총괄 운영팀, 예방 홍보팀, 콜센터팀)으로 편성해 △사기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 △공무원 사칭 확인 콜센터 운영 △경찰서,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피해업체 후속 조치 지원 업무를 한다.

대응반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선입금이나 대납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고 사기의 경우 경산시 행정 전화가 아닌 대부분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이 온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전용 콜센터로 문의해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한 악질 범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 여러분께서도 관공서 발주 의뢰를 받을 경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 예방 대응반'에 꼭 확인을 거쳐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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