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제주에서 쿠팡 새벽배송을 하다 사고로 숨진 택배노동자 고 오승용 씨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에 해당함이 상당하다 보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택배기사인 오승용 씨는 지난 11월 10일 오전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중상을 입었고, 당일 오후 3시 10분쯤 사망했다.
유족인 오혜리 씨가 청문회 방청인으로 참석해 "장례식장에 쿠팡 직원이 한 명도 오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연락조차 없이 묵인하고 있다. 사과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며 눈물을 흘렸다.
헤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정말로 죄송하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면서도 산재 인정과 보상 요구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즉답하지 않았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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