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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KTX 시대' 본격 개막…교통 오지서 동해안 관광 중심지로
수도권·부산권 반나절 생활권 진입, 관광객 유입 기대

동해선 KTX 가 울진역에 도착한 후 승객을 태우고 있다. /울진군
동해선 KTX 가 울진역에 도착한 후 승객을 태우고 있다.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에 마침내 'KTX 시대'가 열렸다. 울진군은 30일 동해선 KTX-이음 울진역 첫 운행을 기념하는 환영 행사를 열고, 철도 관광 중심 도시로의 본격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울진역에 도착한 KTX-이음 첫 예매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역사적인 첫 운행을 축하했다.

역 광장에서는 약 20분간 환영 공연이 펼쳐졌고, 하차 승객들에게는 울진의 대표 특산품이 증정돼 지역의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역사 내에 마련된 'KTX 포토존'에는 첫 운행의 순간을 기념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울진역에 도착한 KTX-이음 첫 예매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
울진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울진역에 도착한 KTX-이음 첫 예매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

울진역은 지난 1월 동해선 전 구간 개통으로 여객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KTX-이음 투입(하루 왕복 3회)으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권, 강원권이 사실상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다.

군은 KTX 개통 효과로 외부 관광객 유입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물류 접근성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대구역과 부전역 등 주요 거점역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철도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울진군은 앞으로 해양·산림·온천 등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관광 자원을 철도 교통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동해안 대표 철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KTX 개통은 울진이 교통의 오지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동해안을 대표하는 철도 관광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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