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들의 수출 대금 수취와 외화채권 발행 입금 등으로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5억5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8월(+24억9000만달러) 이후 석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10월에는 국민연금 등의 해외투자에 거주자외화예금은 52억6000만달러 급감한 바 있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은 19억6000만달러 증가해 87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비중은 85.6%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화채권 발행 대금 입금,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이 이유로 꼽혔다.
유로화는 3억9000만달러 늘어난 54억달러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증가한데 기인한다.
엔화 예금은 5억 달러 감소해 81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이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884억3000만달러로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51억1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은 888억4000만달러로 21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47억달러로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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