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이 29일 내년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본부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화견을 갖고 "쇠퇴해 가는 진주 경제를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다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제 전문가이자 우주항공전문가로서 진주가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 재경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 기획재정부에서 국가 예산과 재정 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으로 재직하며 425 국방위성 개발과 KF-21 전투기 개발·양산을 이끈 바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 전 본부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우선 과제로는 '세계적 우주항공도시 진주 건설'을 꼽았다.
또 우주항공 산업 로드맵 수립과 연구개발, 시험·인증, 부품·정비, 인력 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주와 사천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우주항공협력위원회' 구성을 제시했다.
이어 진주시 재정과 행정 시스템의 전면 개혁을 제시했다. 불요불급한 사업 등을 구조조정해 튼실한 재정을 마련하고,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 건설을 재정과 행정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KTX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맞아 역세권·정촌 지역을 개발해 KTX역과 우주항공산업, 연구·주거·문화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신도시 형태로 영남 최고의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도심에 다시 사람이 살고, 청년이 도전하고, 문화와 경제가 흐르도록 층고제한, 용적율 등 규제를 철폐하고 민간투자 리스크도 완화해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자산들을 미래성장 동력화하기 위해 체류형 문화관광 육성,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 전 본부장은 "진주는 지금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진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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