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는 오는 30일 셀트리온 입주를 위한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충남 내 입주가 공식화되면서 충남도는 농생명과 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서게 됐다.
지난 2월 충남도와 예산군, 셀트리온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산업단지 조성 전략과 기업 투자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번 사업은 입주 기업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한 국내 첫 사례다. '수요자 중심 산업단지 조성 모델' 구현이라는 의미가 크다.
승인된 산업단지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1단계 사업이다. 조성 규모는 11만9000㎡다. 산업시설용지 조성과 지원시설·공공시설 설치, 재해·환경 영향 저감 대책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승인·고시는 도와 예산군, 셀트리온이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인력 교류가 활성화되면 클러스터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산업단지 조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착공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농생명 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대한민국 농업 선도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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