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무안=송명준 기자] 전남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근무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 종합 지원 사업이 정책 성과로까지 이어지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전남도사회복지사협회는 전남 사회복지사의 소진 예방 및 정서적 회복을 위한 '나·우·지·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남사랑의열매 2025년 신청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지난 12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최종 평가회를 통해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나·우·지·금 사업'은 사회복지사의 정신적·정서적 소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자존감 회복 교육, 정서 회복 힐링 연수, 세대 공감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세대 간 인식 차이와 현장에 대한 오해를 소통을 통해 풀어내며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 개선으로 직접 연결됐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16일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도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관련 예산이 전남도로부터 최종 확보됐다. 조례 개정과 예산 편성이 같은 회기에 동시에 처리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현장 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최병용 전남도의회 의원(여수5·더불어민주당)은 "조례 개정과 예산 편성은 사회복지 현장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은주 전남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소진 예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소진 예방과 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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