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

[더팩트ㅣ구례=김동언 기자] 전남 구례군이 지난 26일 친환경 농업 가치 확산과 쌀 소비 기반 강화를 위해 공공·금융·농협·민간이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해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총재 조재성)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부회장 정성봉) △구례농협(조합장 김치웅) △(풀과나무(대표 김선우) △그린올린(대표 김주원) 등 친환경 농업과 유통·소비 촉진에 뜻을 함께하는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쌀의 안정적 생산·유통 및 소비 기반 구축 △공공 부문 쌀 소비 확대와 민간 소비처 발굴을 통한 판로 다각화 △친환경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및 교육 협력을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 △농식품 분야의 정책자금 지원과 금융 컨설팅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쌀 생산 기반 강화 등이다.
특히 구례군은 공공 급식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 쌀 소비를 확대하고, 민간 유통망과 기업·단체를 연계한 새로운 소비처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친환경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업정책자금과 금융 컨설팅을 연계해 친환경 쌀 생산 농가와 관련 조직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구례농협과 그린올린는 생산·유통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또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와 풀과나무는 친환경 쌀의 가치와 탄소중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교육 활동을 통해 소비자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탠다.
구례군은 '흙 살리기 고장'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토양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친환경 농업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노력에 생산·유통·소비·금융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더함으로써, 친환경 쌀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협약은 친환경 쌀을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환경과 건강,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는 공공적 가치로 확산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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