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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정 목원대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콜 마이 트래시' 출시
김병정 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가운데)가 비교과 프로그램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감성 인문학-보드게임 개발자 과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김병정 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가운데)가 비교과 프로그램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감성 인문학-보드게임 개발자 과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는 연극영화영상학부 김병정 교수가 학생들과 보드게임 '콜 마이 트래시(Call My Trash·쓰레기 전쟁)'를 정식 퍼블리셔(보드게임 출판사)를 통해 공식 출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드게임은 '쓰레기 분리배출'을 경쟁 요소로 풀어냈다. 게임은 마을에 쌓인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산업폐기물을 몰래 끼워 넣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플레이어들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며 점수를 관리하는 동시에 위험한 폐기물을 끼워 넣는 ‘의심 플레이어’를 찾아내야 한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종료 후 점수를 계산해 가장 적은 벌점을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해당 보드게임은 8세 이상 3~8명이 15분 내외로 즐길 수 있다.

'콜 마이 트래시'는 국내 대표 보드게임 퍼블리셔인 게임올로지(Gameology)의 인기 라인업인 '플레이트(playte)' 시리즈를 통해 출판됐다.

플레이트는 세계적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게임올로지의 주력 브랜드로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게임이 해당 라인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출판은 목원대 비교과 프로그램인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감성 인문학-보드게임 개발자 과정'의 운영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주언(경영학과)·오수빈(경영학과)·배유정(경찰행정학부)·강채영(경찰행정학부) 씨와 함께 보드게임을 기획·개발했다.

또 '콜 마이 트래시'의 아트워크(그림·디자인)에는 목원대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 졸업생인 게임올로지의 길완진 작가가 참여해 대학 차원에서 의미 있는 협업 사례를 남겼다.

이번 보드게임 출판은 산업 현장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아 정식 출판으로 이어진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다. 보드게임 개발은 스토리텔링, 시스템 설계, 게임 메커니즘 등 다양한 전공 지식이 융합되는 콘텐츠 분야로 여러 대학이 관련 교육을 운영하지만 시제품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김병정 목원대 교수는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기획부터 규칙 설계, 테스트, 완성도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경험했고 그 결과물이 실제 출판으로 연결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가 '콘텐츠 개발자'라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강의실 밖 배움이 산업 현장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목원대는 학생들의 창의 역량을 산업과 연결하는 실천적 비교과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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