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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수출 ‘7000억’달러 돌파 쾌거…세계에서 6번째
K-푸드·뷰티·전기기기 등 유망품목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부, 산업 경쟁력 강화·수출 품목 다변화 등 추진


산업통상부는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 /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7000억달러(29일 13시03분 기준·잠정 집계)를 돌파하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산업통상부는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한 뒤 7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 불확실성을 해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수출은 올 초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수출이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월 실적 최대치를 경신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주력 산업 기반 위에 K-한류가 꽃을 피운 결과 질적인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K-푸드·뷰티, 소비재, 전기기기 등 유망품목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1월 수출은 △반도체 1526억달러(19.8%) △자동차 660억달러(2.0%) △선박 290억달러(28.6%) △바이오 147억달러(6.5%) △농수산식품 113억달러(6.5%) △화장품 104억달러(11.4%) △전기기기 151억달러(6.8%)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지역을 보면 미국과 중국의 비중이 감소했지만, 아세안·유럽연합(EU)·중남미가 증가하는 등 시장 다변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상반기 실적 부진(14.6% 감소·신고기준)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개최 등에 힘입어 350억달러를 넘어섰다. 종전 최대실적은 지난해 345억7000만달러(신고기준)다.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양질의 투자로 평가되는 그린필드 투자가 대폭 유입된 것이 특징이다. 그린필드 투자는 부지 확보 후 공장·사업장을 설치하는 투자 방식으로, 기존의 회사(공장)를 인수해 국내에 진출하는 인수·합병(M&A) 투자 방식과 구분된다.

산업부는 내년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및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이상의 실적 달성을 위한 정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및 무역구조 혁신, 지방 중심의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에 집중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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