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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류진 한경협 회장 "기술문명 전환점…뉴 K-인더스트리 시대 열자"
"신성장 전략 허브·산업체계 재설계 플랫폼 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류 회장이 지난 10월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류 회장이 지난 10월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한경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류 회장은 29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한국경제가 거센 외풍에 맞서며 한 걸음씩 꿋꿋이 나아간 한 해였다. 미국 관세정책에 정부와 경제계가 똘똘 뭉쳐 대응했다. 장벽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 등 전략산업에서 협력 새 지평을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무대에서 '따라가는 나라'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지위에 올라서고 있다.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신뢰와 기술, 개방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공급망 핵심축으로 부상했다"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성장률이 오르겠지만 저성장 터널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중국 추월은 현실로 닥쳤고 내수 부진과 산업 양극화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봤다. 글로벌 경제는 분절화 단계를 지나 합종연횡 재구성 시대로 진입한다고 평가했다.

류 회장은 2026년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새해는 인류가 새로운 기술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고 봤다.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혁명, 공급망 재편, 기후·인구구조 변화가 국가경제와 산업구조 패러다임을 바꿔놓는다는 지적이다.

그는 "새로운 접근, 민첩하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 낡은 제도는 버리고 민간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넘어 이노베이티드 인 코리아(Innovated in Korea) 가치를 만들자"라고 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AI 등 신성장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 혁신과 민관이 함께해야 할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정부와 산업계, 국내외 전문가와 소통하며 신성장 전략 허브·산업체계 재설계 플랫폼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다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실현에 앞장서겠다. 기회의 창을 더 넓히고 더 공정하고 다양하게 만드는 길을 찾겠다. 글로벌 리딩 국가 도약을 적극 선도하겠다. 글로벌 리딩 국가로 도약하는 중장기 비전·전략을 모색하겠다. 주요국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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