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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CES 2026서 그룹 역량 총결집…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 참여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스팟 다리 부품을 정리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스팟 다리 부품을 정리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5~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인공지능)·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5일에는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알린다.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이다. 앞서 CES 2026 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 참가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정의선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와 중국 업체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응해 현대차그룹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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