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이번 회차 1등 배출 18곳 못지않게 2등 10게임 쏟아낸 1곳에 이목이 쏠린다. 광주 광산구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2등 10게임 터졌다.
27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204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8명이 대박 기쁨 만끽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16억6100만원씩이다.
1204회 로또 1등 당첨자 18명 중 자동 구매는 14명이다. 나머지 3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204회 로또 당첨번호 6개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 거머쥔 주인공과 함께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로또복권 용지에 직접 기입하는 당첨자의 노력과 정성, 행운 등이 더 큰 영향 미친다. 반자동은 대박 당사자와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맞아떨어지는 궁합 맞아야 로또 1등 터진다.
로또 1204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290곳 중 3곳(자동), 서울 1644곳 중 3곳(자동 2곳·수동 1곳), 경남 632곳 중 2곳(자동 1곳·반자동 1곳), 인천 520곳 중 3곳(자동 2곳·수동 1곳), 충남 492곳 중 3곳(자동 2곳·수동 1곳), 충북 306곳 중 3곳(자동), 전남 301곳 중 1곳(자동)이다.
광주 광산구 단전4길 있는 ‘복권판매방’ 로또복권 판매점에서는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10게임 쏟아냈다. 광주 2등 13게임 중 10게임이 동일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터진 셈이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14게임 나왔다. 동행복권은 1등과 달리 2등 당첨 구매 방식을 공개하지 않지만 10게임의 구매 방식이 수동일 경우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2년 3월 4일 추첨한 1057회에서는 2등 664게임(각 689만원) 터진 가운데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103게임 쏟아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상식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의구심 제기되며 ‘로또복권 조작론’이 증폭됐다. 급기야 기획재정부는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해명자료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1057회차 2등의 경우 대다수가 당첨 번호 6개 중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이다. 해당 판매점의 경우 자동 1게임, 수동 102게임이 판매됐으며, 수동 102게임 중 100게임은 동일 날짜, 동일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몰려 있는 경기와 서울에서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각각 3명씩이다. 경기는 전부 자동이며 서울은 자동 2명과 수동 1명이다. 충북도 자동만 3명 배출됐다.
로또 1204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을 2등은 95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204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세종(43곳)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9월 5일 기준이다.
로또1204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8, 16, 28, 30, 31, 44' 등 6개이며 각 16억6100만원씩 당첨금을 받는다. 1204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27'이다.
로또 1204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18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95게임으로 각각 5245만원씩을 받는다.
로또 1204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3361게임이며 148만원씩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원 받는 로또 1204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6만4919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204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75만3835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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