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2곳이 지정되며 도시 침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논산시는 기존에 지정된 취암동 A-21 배수분구에 이어 내동 일원이 추가로 중점 관리지역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827억 원 규모의 하수도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앞서 논산시는 지난 10월 취암동 A-21 배수분구가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47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내동 일원 추가 지정으로 354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내동 일원(내동·강산·취암·부창)은 저지대 지형과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배수 능력 부족으로 최근 10년간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온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근본적인 침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논산시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신설·개량과 관경 확대, 저류시설 및 빗물펌프장 설치 등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 능력이 대폭 강화돼 재난 대응 역량이 향상되고, 도시 기반시설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계적인 하수도정비와 관로 확충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 배수 여건의 한계로 도시 침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 침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점 관리지역 2곳 지정으로 도심 전반의 침수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논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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