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가 재건축으로 한강변에 보행·녹지축이 조성되고 가구별 맞춤형 공공시설을 갖춘 2000가구 대규모 명품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시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가 재건축으로 한강변에 보행·녹지축이 조성되고 가구별 맞춤형 공공시설을 갖춘 2000가구 대규모 명품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으로 1985년 준공된 광장극동아파트가 한강변 입지 특성을 살린 보행·녹지 중심 주거단지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 1344가구에서 공공주택 475가구를 포함한 총 2049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한강과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을 확충한다. 천호대로변 기존 현황녹지를 재정비하고 신설 어린이공원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을 조성해 주민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 내로 이설해 기존 협소했던 아차산로 일대의 보행 이동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지하철 출입구 인접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와 주민 접근성, 생활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해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은 한강변 입지적 장점을 살리면서 보행과 녹지, 공공시설을 강화해 2000여 가구 양질의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조화되는 주거환경을 구현하는 대표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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