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발전사업 인허가 등을 심사하는 전기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김창섭 가천대 교수가 위촉됐다.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부는 김 교수 등 전기위원회 위원 5명을 24일 신규 위촉했다. 이번 인선에 따라 기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기위원회 위원 정원 8명이 모두 채워졌다.
신규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에너지) △송승호 광운대 전기공학과 교수(전기공학) △김춘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홍종영 법무법인 파랑 변호사(법률)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전기공학·에너지·법률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로 전기위원회 독립성 강화와 관련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위원회 위원(위원장 포함)은 법률·경제·전기·소비자 보호 등 관련 기관의 학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 중에서 기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이들은 전기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와 전기사업 등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裁定)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석 위원 등 신규 위촉된 전기위원회 위원들이 재생에너지와 친숙하고 친여 성향을 띠고 있는 만큼 향후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석 위원은 대표적인 탈원전 성향 인사로 알려졌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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