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시 1000개 참여기관에서 1300개로 늘어 청신호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출범 100일을 맞은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가 내년 7000억원의 예산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데이터 공동활용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출범 당시 1000곳이었던 참가기관이 100일만에 1300개로 증가해 우리 제조업 생태계의 성공적 인공지능(AI)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통상부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가 열려 내년 5대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AI 예산 중 7000억원을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M.AX 얼라이언스는 △데이터 생성·공유·활용사업 추진 △로봇·자동차·팩토리 등 부문별 AI 모델 개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 착수 △다크팩토리 기술 확보로 AI 팩토리의 수출 산업화 △5극 3특 등과 연계한 지역 AX의 본격 확산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분야별로 데이터 생성·공유·활용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제조 AX의 핵심이자 출발은 제조 데이터의 확보와 공유, 활용이란 판단하에 산업부는 203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AI 팩토리, AI 로봇 등 분과별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시작한 AI 팩토리, AI 미래차·AI 로봇 분과의 AI 모델 및 제품 개발에 이어 내년부터는 자율운항선박·AI 가전·AI 바이오 등의 분과까지 AI 모델 및 제품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2032년까지 7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도 착수한다.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의 예타 면제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동차·로봇·무인기·가전 등의 4대 업종을 중심으로 첨단 제품에 탑재될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분과와 AI 미래차·AI 로봇·AI 방산·AI 가전 분과 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2028년에 시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0개의 개발하기로 했다.
AI 팩토리의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최고 수준의 자율공장인 다크팩토리 구현을 위해 AI 팩토리 분과를 통해 공정 설계, 공정 효율화, 공급망 관리, 물류 최적화 등 제조 전단계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내년 AI 팩토리 분과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AI 팩토리 수출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AX를 본격 확산한다.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역 AX를 확산하고, 지역별 주력 산단을 AI·로봇 기반 M.AX 클러스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의 기업·연구소·대학 등을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시켜 M.AX 얼라이언스와 지역 AX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는 출범 100일 만에 대한민국 제조 AX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제조 AX는 미래 생존이 걸린 문제이고, 누구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어 서로 믿고 함께 가야한다는 공감대와 진심이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붉은 말의 해인 내년 도전과 혁신을 통해 M.AX 얼라이언스와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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