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실적 개선, 빠른배송 서비스 강화

[더팩트 | 손원태 기자] 11번가는 올해 견조한 실적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 고객확보 전략을 강화해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는 전날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11번가는 매달 85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운을 뗐다.
올해 11번가는 어려운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원) 개선하며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지난해 3월~올해 11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이달 12월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록을 이어가면서 2025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리테일 사업에서도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축소하는 성과를 보여줬으며,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은 올해 1월 대비 11월에 2배 이상 증가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11번가는 빠른배송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당일배송'(수도권)과 '익일배송'(전국)이 모두 가능한 '슈팅배송'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11번가는 내년에도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활동과 동시에, 고객의 유입을 최대한 확대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의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 'T멤버십'과 SK플래닛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을 활성화해 고객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가격조정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맥락 커머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AI 쇼핑'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으며, 고객 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2026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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