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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코스닥은 하락
AI·반도체주 중심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 1483.6원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11.39포인트) 오른 4117.32에 장을 마쳤다. /더팩트DB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11.39포인트) 오른 4117.32에 장을 마쳤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를 웃돌며 고환율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11.39포인트) 오른 4117.3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조273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50억원, 3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69%), 삼성전자우(0.59%), HD현대중공업(3.70%)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3%), 현대차(-0.69%), 두산에너빌리티(-0.51%), KB금융(-0.40%), 기아(-0.7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반등한 데다 산타랠리 기대감과 함께 오라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엔비디아 등 주요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주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전기전자 업종 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우위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두 종목이 나란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58포인트) 내린 919.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5억원, 45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6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0.86%), 레인보우로보틱스(6.24%), 코오롱티슈진(0.13%), HLB(0.54%)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57%), 에코프로(-0.71%),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84%), 삼천당제약(-4.4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483.6원을 기록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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