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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내년도 예산 1조103억…첫 '본예산 1조 원' 시대
올해 대비 1.6%↑
복지·교육·안전·개발 등 예산 확대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내년도 예산을 총 1조103억원으로 확정했다.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내년도 예산을 총 1조103억원으로 확정했다.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내년도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1조 원 이상 편성했다. 복지와 교육, 안전, 도시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주민 생활 안정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천구는 23일 내년도 예산을 총 1조10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60억원(1.6%)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일반회계는 9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84억원으로 37.4% 감소했다.

전체 예산의 약 60%인 6051억원은 사회복지 분야에 집중 편성됐다.

구는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 기조로 삼아 보육과 노인, 장애인 지원을 확대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과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 등에 36억원을 투입해 보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청목어르신복지센터 신축과 돌봄 통합지원 운영,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등에 14억원을 반영해 노인복지를 강화한다.

장애인 정책도 보강됐다. 장애인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비 5억400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사회적 약자 보호에 재정을 집중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가 이어진다. Y교육박람회 운영12억8000만 원,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운영10억6000만원을 배정했으며, 5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4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청소년 지원 기반도 확충했다.

청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청년 지원 사업에 5억5000만원, 전통시장 이벤트 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5억7000만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로·하수·보안 등 생활 안전시설 보강에 15억원, 목동아파트 재건축 이주 안정화 연구와 목동운동장 일대 통합개발 사업 등 도시기반 확충에 5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6년 예산은 주민 일상의 불편을 줄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복지·교육·안전·개발 전 분야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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