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24시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마친 후 김대식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상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반대 토론을 24시간 동안 진행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제1야당의 대표가 무제한토론에 나선 것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장 대표는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처리를 강행하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구 독재 국가가 될 거라고 우려했다.

장동혁 대표는 무제한토론을 마친 후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이 법이 통과되더라도 반드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하게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의 토론이 종료된 후 여권 주도로 진행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 수정안은 재적 298인 중 재석 179인, 찬성 175인, 반대 2인, 기권 2인으로 가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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