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관봉권 폐기와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3일 오전 10시 10분께부터 쿠팡풀필먼트 사무실과 쿠팡 강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 중이다. 강남 사무실은 이른바 '비밀 사무실'로 불린다.
지난 6일 출범 이후 쿠팡 의혹 관련 첫 강제수사다. 담당 검사와 수사관 10여명 등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쿠팡풀필먼트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과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불기소 처분 관련 외압 의혹(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 중이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불기소로 종결하도록 부당하게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하며 불거졌다.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을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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