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6곳 경력 1410명 투입
내년 1월4일까지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성탄절 최대 2만명 이상 운집이 예상되는 중점 관리지역 6곳을 중심으로 인파 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명동과 홍대 각 9만명, 강남역 7만명, 성수동 3만명, 이태원 2만명, 부산 서면 2만명 등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6곳에 경찰관기동대 13개 부대 780명을 포함, 경력 1410명을 투입하고 방송조명차 6대를 배치한다. 성탄절 전날과 당일에는 현장 합동상황실과 모바일 상황공유 체계를 통해 112신고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응에 나선다.
현장에는 인파 밀집지역 차량 통제와 보행자 중심 동선 관리, 일방통행로 확보 등을 통해 인파 쏠림을 방지하고, 군중 간 마찰이나 과열 상황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야간에는 형광조끼와 경광봉, 휴대용 손전등을 활용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는 방송조명차를 배치한다.
인파 사고 신고가 접수될 경우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인파를 분산하고 추가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119 등 긴급차량 통행로를 우선 확보한다. 지자체가 인파 해산이나 행사 중단을 권고할 경우에도 교통·보행 안전관리와 위험정보 공유에 경찰력을 지원한다.
5단계(코드0~4)로 분류되는 사건 코드는 현장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긴급 신고로 분류되는 코드0이 지정되면 최단시간 내 출동해야 하며, 우선 출동으로 분류되는 코드1은 바로 출동해야 한다.
경찰은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지하철 역사 등 테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경찰특공대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죄·테러 예방에 집중한다.
경찰은 내년 1월4일까지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타종식,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도 경찰과 기동대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는 경찰의 기본 책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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